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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상일기

악의 꽃

아무튼 쓰고 그림 2018. 8. 21. 22:29

어쩌다가 보게 되었는데, 정말이지 중2갬성 쩌는 만와...

역자가 적어놓은 말이 너무 웃겼다... 

일본 사람들 대단한 듯. 저런 오글거리는건 나이를 먹으면서 잊기 마련인데, 기억해뒀다가 감수성 폭발하는 학원물을 쓸 수 있는 것은 축복임.

그리고 나카무라상이랑 남주인공 초반엔 존못인데, 가면 갈수록 잘생겨짐.

솔직히 이 만화책 푼푼 기대하고 읽었는데, 그것보단 한참 쉽다... 

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갈 수 있게 떡밥 다 회수하고 끝나는 무난한 플롯형. 

나카무라가 단순히 관종인줄 알았는데 '알고보니 정신병을 앓은 거였다'고 친절하게 처음과 끝을 연결지으며 짜임새있는 만화인척... 하는게 웃기다..

ㅠㅠ만화쓰기 참 쉽네... 변태같은 상상 -> 실행에 옮겨 주인공 곤경에 처하게 하기 -> 더 또라이 같은 주인공2 등장 -> 둘의 갈등 -> 주인공이 물들어가며 화해하자 외부갈등 생김 -> 가족, 사회, 학교, 친구와 갈등 -> 클라이막스; 실패 -> (몇년후) 비슷한 애 만남 데자뷰 -> 하지만 다르게 살기로 결심 -> 초반에 실패를 매듭짓기위해 과거인물 만나고 해결 -> 행복한 미래 보여주기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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